




설계변경 도면이 또 왔습니다. 이번에도 수백 장입니다.
공무팀은 이전 판과 새 판을 모니터 두 대에 나란히 띄우고 한 장씩 넘깁니다. 구름 표시가 있는 곳은 그나마 낫습니다. 표시 없이 바뀐 치수, 창호표에서 슬쩍 바뀐 규격, 시방서 한 줄에서 바뀐 자재 등급은 눈으로 찾아야 합니다.
바뀐 곳을 놓치면 물량이 틀리고, 물량이 틀리면 내역과 기성이 틀립니다. 그래서 변경 검토는 늘 급하고, 늘 사람 손이 듭니다.
건축 도면 AI를 알아보는 분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자동 적산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일은 물량을 처음 뽑는 일보다, 바뀐 도면에서 바뀐 곳을 찾아 물량과 내역에 반영하는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팀리부뜨(team reboott)는 조선소와 무역상사에서 사양서와 계약 문서의 개정본을 비교하는 AI를 만들어 왔고, 같은 엔진으로 도면을 영역 단위로 읽습니다. 이 글은 그 방식을 건축 도면과 시방서에 적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요약
건축 도면 AI가 먼저 줄여야 할 일은 설계변경 검토입니다.
팀리부뜨는 이전 판과 새 판 도면을 쪽과 도면 영역 단위로 맞춰 바뀐 곳을 표시하고, 창호표, 마감표 같은 일람표의 변경을 표 데이터로 뽑고, 시방서 개정본에서 바뀐 조항을 찾아 한 장의 변경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모든 항목에는 근거 도면과 위치가 붙어, 공무 담당자는 표시된 곳만 확인합니다.
설계변경 검토가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바뀐 곳이 도면, 일람표, 시방서 세 곳에 흩어져 있고, 변경 표시가 빠진 곳도 사람이 직접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면에는 구름 표시와 개정 기호가 붙지만 모든 변경에 붙지는 않습니다. 창호표나 마감표 같은 일람표는 한 칸만 바뀌어도 수량과 단가가 달라집니다. 시방서는 수백 쪽 중 몇 줄이 바뀌고, 그 몇 줄이 자재 등급이나 시공 기준을 바꿉니다.
BIM이 늘어도 이 일은 남습니다. 정부는 2022년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서 공공공사의 BIM 적용을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는 협력사가 보내는 PDF 도면, 스캔한 과거 도면, 워드와 PDF로 된 시방서가 여전히 함께 돕니다.
건축 도면 AI는 이전 판과 새 판을 같은 도면끼리 짝짓고, 도면 영역과 표와 조항 단위로 맞춰 비교한 뒤, 바뀐 곳을 한 장의 목록으로 모읍니다.

1. 같은 도면끼리 짝짓습니다
표제란의 도면 번호와 제목을 읽어 이전 판과 새 판을 짝짓습니다. 도면 번호가 바뀌었거나 없는 도면은 유사 도면 검색으로 가장 비슷한 이전 도면을 찾아 후보로 올립니다. 새로 추가된 도면과 빠진 도면도 따로 표시합니다.

2. 영역 단위로 비교합니다
도면을 평면, 입면, 단면, 상세, 일람표, 주기 영역으로 나눠 영역끼리 비교합니다. 치수 숫자가 바뀐 곳과 일람표의 바뀐 칸을 값으로 보여줍니다.
3. 시방서는 조항 단위로 비교합니다
조항 번호를 기준으로 이전 판과 새 판을 맞춰 추가, 삭제, 이동, 문구 변경을 표시합니다. 조선소 계약 조건서 비교에 쓰는 방식과 같습니다.
4. 변경 목록으로 모읍니다
도면, 일람표, 시방서에서 나온 변경을 한 표로 모으고, 항목마다 근거 도면과 위치를 붙입니다. 공무 담당자는 이 목록에서 물량과 내역에 영향 있는 항목만 골라 확인합니다.
일람표와 표에 적힌 수량은 데이터로 바로 뽑을 수 있고, 평면에서 길이나 면적을 재는 물량 산출은 도면 유형별 규칙을 먼저 정한 뒤 단계적으로 넓힙니다.
창호표, 마감표, 철근 일람표처럼 표로 정리된 정보는 행과 열 관계를 살려 엑셀로 뽑습니다. 병합된 칸이 많은 표도 칸 관계가 깨지지 않게 구조를 유지합니다.
반면 평면에서 벽 길이를 재거나 면적을 계산하는 일은 회사마다 적산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자동 적산을 약속하기보다, 바뀐 곳의 물량 차이를 먼저 보여주고 적산 담당자의 기준을 규칙으로 옮겨 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AI는 적산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적산 담당자가 확인할 곳을 줄이는 보조 도구로 씁니다.
| 할 수 있는 일 | 들어가는 자료 | 단계 |
|---|---|---|
| 도면 영역 인식, 표제란과 치수 추출 | PDF, 스캔 도면 | 제품 기능 |
| 일람표를 엑셀 표로 추출 | 창호표, 마감표 등 | 제품 기능 (표 추출) |
| 시방서 개정본 조항 비교 | 이전 판, 새 판 시방서 | 맞춤 구축 (문서 비교는 조선소 시범 운영) |
| 설계변경 도면 비교와 변경 목록 | 이전 판, 새 판 도면 | 맞춤 구축 |
| 변경에 따른 물량 차이 표시 | 도면, 적산 기준 | 맞춤 구축 |
| 비슷한 과거 도면 찾기 | 도면 한 장 | 제품 기능 |
비교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레이어가 없는 스캔 도면도 쪽 이미지로 읽어 도면 번호, 치수, 일람표 값을 뽑은 뒤 이전 판과 비교합니다. 비교 결과마다 도면 위 위치를 남겨 원본과 대조할 수 있습니다.
찾습니다. 구름 표시와 개정 기호를 참고하되, 도면 영역과 일람표의 값을 직접 비교해 표시 없이 바뀐 치수와 칸도 변경 목록에 올립니다.
조항 번호를 기준으로 이전 판과 새 판을 맞춰 추가, 삭제, 이동, 문구 변경을 나눠 보여줍니다. 문구 변경은 단어 단위로 표시해 어떤 기준이 바뀌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대신하기보다 보조합니다. 일람표 수량 추출과 변경에 따른 물량 차이 표시는 도면 AI가 맡고, 적산 기준과 최종 수량 확정은 적산 담당자가 합니다.
최근 설계변경 한 건의 이전 판과 새 판 도면, 시방서를 준비해 주세요. 바뀐 곳 목록이 사람이 찾은 목록과 얼마나 맞는지부터 같이 확인하겠습니다.
도면 AI가 값을 찾는 방식은 도면 AI 글에서, 계약서 개정 비교는 계약서 검토 자동화 글에서 다뤘습니다.
상담문의 시 "건축 도면 AI 글을 보고 문의했다"고 남겨주시면 보다 원활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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