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반복적인 문서·사무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기술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 기반 AI 스타트업 팀리부뜨(대표 최성철)는 제조 현장의 문서 업무를 중심으로 한 AI 자동화 모델을 통해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팀리부뜨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한 ‘성우하이텍×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를 계기로 성우하이텍과 협업을 진행하며, 제조업 업무 자동화에 대한 PoC를 수행한 바 있다.
국립 부경대학교 교원창업 기업인 팀리부뜨는 무역·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정형 문서를 AI로 처리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기업이다. 이메일, PDF, 엑셀 등 형태가 제각각인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표준화해, 사내 프로세스가 끊기지 않도록 연결하는 문서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문서 인식(OCR)과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결합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하던 작업을 줄이고 실무자가 더 중요한 판단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성우하이텍의 실제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한 PoC 형태로 진행됐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팀리부뜨는 성우하이텍의 업무 흐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서 처리와 데이터 정리 구간을 분석하고, 이를 AI가 자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다. 예를 들어 사내외로 들어오는 다양한 형태의 요청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분석하고, 필요한 항목을 추출해 내부 양식에 맞게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리된 결과는 내부 기준에 맞춰 재가공되어 후속 업무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돼, 문서 기반 업무의 처리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팀리부뜨는 이미 해운 물류 분야에서 문서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관련 기업에 적용된 시스템은 데이터 추출 정확도 98.8%를 기록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팀리부뜨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문서 AI 엔진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문서 내 표·문장·항목 구조가 복잡한 경우에도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추출하고, 업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문서 처리뿐 아니라, 업무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작업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팀리부뜨는 자사 서비스인 askyour.trade를 통해 기업의 문서 처리와 데이터 정리 업무를 효율화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단계별 도입이 가능해, 현장에서 부담 없이 PoC로 시작한 뒤 확산 적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팀리부뜨와 성우하이텍은 이번 PoC를 계기로, 후속 프로젝트를 포함한 추가 협업을 이어가며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업무 자동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최성철 대표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먼저 바뀌어 야 하는 영역은 현장의 문서·사무 업무”라며, “팀리부뜨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AI로 줄이고, 실무 자가 더 중요한 의사결정과 고객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팀리부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로 작동하는 문서·업무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